함양군 농식품 관계자들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자갈치 판촉행사를 하고 있다./사진=함양군

경남 함양군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농식품 판촉행사가 현지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함양군은 2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자갈치 마트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잡곡류, 부각, 차류, 떡볶이, 음료 등 34개 품목을 선보이며 실질적인 판매 성과를 거뒀다.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제품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가 운영돼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특히 부각·떡볶이 등 K-푸드 대표 품목은 현장에서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며 호응을 얻었다.

군 관계자들은 소비자와의 직접 소통을 통해 제품 선호도와 시장 반응을 체감했으며, 일부 품목은 준비 물량이 조기 소진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 앞서 약 9100만원 규모로 선적된 함양 농식품은 최근 2년간 미국 대형 한인 마트에서 꾸준히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으며, 이번 판촉 활동을 계기로 신규 소비층 확보와 유통 확대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행사 현장을 찾은 현지 언론이 함양 농식품에 대해 취재와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홍보 효과도 배가됐다. 언론 보도를 통해 지리산 청정 지역에서 생산된 함양 농식품의 우수성이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재영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현장에서 소비자 반응을 직접 확인하며 함양 농식품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할 수 있었다"며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하고, 글로벌 K-푸드 시장에서 함양군 제품의 위상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