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3개월 만에 출전 명단에 포함된 미트윌란 조규성. (미트윌란 페이스북 캡처)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이 1년 3개월 만에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비록 조규성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모처럼 벤치에서 팀 승리를 함께했다.

미트윌란은 15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프레드릭스타드(노르웨이)와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예선 3라운드 2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미트윌란은 1, 2차전 합계 5-2로 승리해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미트윌란은 22일과 29일 핀란드의 쿠오피온 팔로세우라를 상대로 홈 앤드 어웨이를 펼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유로파리그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다.

미트윌란의 PO 진출만큼 기쁜 소식은 조규성의 복귀다.


지난 2023년 전북 현대에서 미트윌란으로 이적한 조규성은 첫 시즌 공식전 37경기에 출전해 13골 4도움을 작성, 팀의 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하지만 조규성은 2024-25시즌 단 1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지난해 5월 27일 실케보르와 2023-24시즌 리그 최종전에 출전한 뒤 평소 불편함을 느꼈던 무릎 수술을 받았다. 수술 뒤 합병증이 발생 지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꾸준히 재활과 치료에 전념한 조규성은 프리시즌 팀 훈련에 복귀했고, 이날 1년 3개월 만에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려 복귀를 알렸다.

미트윌란 수비수 이한범은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13분에 교체 투입돼 팀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이한범은 올 시즌 6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는 등 주전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