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두산 그룹 회장 겸 두산 베어스 구단주가 잠실구장 본부석에서 응원을 하며 관전하고 있다. /사진=스타뉴스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재계 총수는 약 163억 원을 받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2025년도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주요 기업의 오너 경영인 보수 현황을 종합하면, 박정원 회장은 ㈜두산으로부터 상반기 급여 17억 5300만원, 상여 145억5700만 원 등 총 163억10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경영 성과를 반영한 단기 성과급 56억3000만원을 비롯해 지난 2022년 체결한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계약에 따라 보통주 2만4592주(주식 1만2296주, 현금 대체 1만2296주), 89억 2700만원을 장기 성과급으로 지급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위는 총 124억2100만원을 받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3위는 100억 원에 가까운 보수를 수령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다. 신 회장은 롯데지주 등 핵심 계열사에서 99억600만원을 받았다. 이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92억2400만원), 이재현 CJ그룹 회장(92억900만원)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