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진행될 한일 정상회담이 주목된다. 사진은 지난 15일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 주 일본을 방문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과거를 직시하는 가운데 미래로 나아갈 방향을 찾는 내용이 주를 이룰 것으로 관측된다.

이 대통령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일본을 방문해 이시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해당 자리에서는 양국 관계 미래에 대한 얘기가 오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로 나아가는 지혜를 발휘할 때"라고 했다. 이시바 총리 역시 같은 날 "전쟁의 반성과 교훈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한다"고 언급했다.

양 정상의 발언을 토대로 했을 때 이번 회담의 분위기는 우호적일 가능성이 크다. 과거사 문제를 내세우기보다는 공동 번영을 강조하는 방향에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일본은 마당을 같이 쓰는 우리의 이웃이자 경제 발전에 있어 떼놓고 생각할 수 없는 중요한 동반자"라며 "국익 중심 실용 외교의 원칙으로 셔틀외교를 통해 자주 만나고 솔직히 대화하면서 일본과 미래지향적인 상생협력의 길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