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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부상을 당한 김혜성(LA다저스)이 재활 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다.
18일(이하 한국시각) MLB닷컴에 따르면 김혜성은 오는 19일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다저스 산하 트리플A팀) 소속으로 재활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또 지난달 8일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키케 에르난데스도 같은날 함께 재활 경기를 시작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ML) 진출을 선언한 김혜성은 직전 시즌 월드시리즈(WS) 우승팀 다저스에 입단해 많은 야구팬을 놀라게 했다.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 그는 차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고 토미 에드먼이 부상으로 이탈했던 지난 5월 빅리그로 콜업됐다.
대수비와 대주자 등을 맡으며 기회를 엿본 김혜성은 플래툰 시스템 등으로 제한된 기회를 부여받았지만 훌륭한 성적을 냈다. 김혜성은 올시즌 58경기 타율 0.304 2홈런 15타점 17득점 1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44를 기록해 주전 기회를 부여받았다. 그러나 7월 들어 타격 성적이 급감했고 최근 21경기 타율 0.193 OPS 0.418에 그치는 등 심각한 타격 부진을 겪었다.
타격 부진의 주원인은 어깨 부상이었다. 이를 확인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을 부상자 명단(IL)에 등록한 후 휴식을 명령했다. 그동안 다저스는 트리플A 내야수 중 최대 유망주로 꼽히는 알렉스 프리랜드를 콜업했다. 그는 에드먼과 김혜성, 키케 등이 없어 손쉽게 주전 자리를 차지했지만 14경기 타율 0.171 OPS 0.477로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