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필리스 카일 슈와버가 시즌 45호 홈런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홈런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사진은 필라델피아에서 활약 중인 슈와버의 모습. /사진=로이터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NL) 홈런 단독 1위를 기록했다.

슈와버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5타수 3안타(1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소속팀 필라델피아는 이날 11-2로 승리했다.


슈와버는 오타니와 NL 홈런 선두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일 경기에 나선 슈와버가 시즌 44번째 홈런을 쳤다. 슈와버에 이어 오타니도 이날 홈런을 쳐 공동 선두 자리를 지켰다. 21일 경기에 나선 슈와버는 시즌 45호 홈런을 기록하며 NL 홈런 단독 선두에 올랐다. 메이저리그(ML) 통합 홈런 1위 칼 롤리(시애틀)와의 격차도 2개로 좁혔다. 같은 경기에 출전한 칼 롤리는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다.

1회 첫 타석부터 희생타로 타점을 올린 슈와버는 4회와 7회 각각 2루타와 1타점 적시타를 쳤다. 그는 팀이 9-2로 앞선 8회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선보였다. 타구 속도 100.3마일(161㎞), 비거리 340피트(103m)를 기록했다.

현재 슈와버는 유력한 NL MVP 후보 중 한명이다. 그는 현재 내셔널리그 홈런, 타점 부문 1위에 올랐다. 또 시즌을 마친 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기 때문에 올 시즌 활약이 중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