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소방공무원이 가수 싸이의 콘서트 티켓을 수수했다는 의혹으로 경찰에 고발됐다. 사진은 지난 6월 인천 서구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가진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5 - 인천'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 가수 싸이. /사진=뉴스1

현직 소방관이 가수 싸이 콘서트 티켓 80장을 공연기획사로부터 수수한 의혹으로 경찰에 고발됐다.

21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수사계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인천의 한 소방서 소속 A소방경을 조사중이다. A소방경은 지난 6월 인천 서구 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 입장권 80장을 공연 기획사로부터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공연 기획사 측은 소방 공무원 가족 초청 명목으로 입장권을 전달했으나 A소방경은 이 사실을 기관장에게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A소방경 위법 정황을 인지한 일선 소방서가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인천소방본부는 현재 A소방경 직위를 해제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장 내용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