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여자 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아 주니어선수권 4강전에서 대만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김경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아 여자주니어선수권 4강전서 대만을 31-17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29일 '숙적' 일본과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B조에 함께 편성됐던 두 팀은 조별리그에서 이미 격돌했는데, 한국이 23-21로 승리한 바 있다.
전반전을 16-11의 근소한 리드로 마쳤던 한국은 후반전에 맹공을 퍼부어 14점 차 대승을 거뒀다. 김보경이 7점, 이예서가 6점 등으로 에이스가 제 몫을 다했다.
한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불참했던 2022년 제16회 대회를 제외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 통산 16회 우승을 차지한 강호다. 이번 대회에서 17번째 정상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