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형, 김지혜 부부/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코미디언 김지혜가 자택인 서울 반포 90평대 아파트 대부분이 자기 재산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2'에서 김지혜는 남편이자 선배 코미디언인 박준형과 부부 사이 문제점을 해결해 보고자 이혼 상담을 받았다.

김지혜는 "결혼 20년간 '이혼할까? 말까?' 마음의 변화가 많았다, 이 시점에 이혼 체험을 해보면서 이혼 과정을 느껴 보려고 한다"라며 의도를 전했다. 그가 이혼 소송 전문 양소영 변호사를 찾아갔다.


김지혜는 신혼 시절을 떠올렸다. 특히 "그때부터 '이 결혼은 아니다' 생각했다. 왜냐면 제가 신혼 첫날부터 시어머니를 모시고 8년 살았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둘은 내 행동이 이해가 안 되고, 난 그 사이에 왕따 느낌이었다, 너무 서러웠다, 남편만 믿고 (시집) 왔는데, 남편은 엄마 편이었다"라고 솔직히 털어놔 안타까움을 줬다.

또 김지혜는 "제일 힘들었던 게 남편이 싸우면 '내 집에서 나가' 했었다"라고 폭로했다. 영상을 지켜보던 출연진이 박준형을 향해 "미쳤구나", "너 진짜 사람 못 쓰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결국 분가한 김지혜는 월세에 살면서 돈을 모아 서울 반포에 90평대 아파트를 샀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가지고 있던 (신혼) 아파트를 팔았다, 그랬더니 박준형 씨가 정확히 반을 나눠서 어머니 집을 구해드리고 반으로 대출금을 상환했다"라고 했다.


현재 집 구입에 지분에 대해 김지혜는 "(박준형이) 현 시세의 10%, 산 가격 중에서는 40%를 부담했다"라고 한 뒤 "아이들 교육비, 대출 이자, 관리비 다 내가 냈다"라고 말했다.

개그맨 박준형, 김지혜 부부/뉴스1 ⓒ News1

한편 박준형 역시 이혼 전문 박지훈 변호사를 만나 상담했다. 그는 "김지혜 씨가 좀 뭐랄까? 날 들들 볶는다"라고 말했다. 특히 "결정적으로 날 무시해, 자기가 (돈) 좀 번다고"라면서 속내를 고백했다.

박준형은 이혼 사유를 물어봤다. 변호사는 "실제로 성격 차이 때문에 이혼하는 경우는 없다. 부정행위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협의 이혼을 하기 위해 필요한 서류에 대해 말했다. 박준형은 단순히 '성격 차이'가 아닌, 이혼 동의부터 재산 분할, 양육권, 양육비, 면접교섭권 등 생각보다 많은 협의 이혼 조건을 알고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박준형과 김지혜는 KBS 코미디언 선후배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 2005년 결혼했다. 현재 두 딸과 함께 서울 반포동 90평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