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의 한 도로에서 택시가 방범용 시설물을 들이받아 전도되는 사고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사진=전북소방본부

전북 완주의 한 도로에서 택시가 방범용 CCTV 기둥을 들이받아 전도되는 사고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30일 전북소방본부와 완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7분 완주군 고산면의 한 도로를 달리던 택시가 방범용 CCTV 기둥을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차량은 도로를 벗어나 풀숲에 전도됐고, 하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택시 동승자 A씨(60대·여성)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또 운전자 B씨(60대) 등 3명이 부상을 입고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급발진을 주장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B씨는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차량 정밀 감식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