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선물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금값이 온스당 425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서 관계자가 골드바를 내보인 모습. /사진=뉴스1

국제 금 시세가 상승 랠리를 이어가며 3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1.2% 오른 온스당 3593.20 달러로 마감했다.


이로써 금값은 3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 들어서만 37% 상승하며 안정적인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5분 기준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3576.59달러로 전장 대비 1.2% 올랐고, 장중 한때 3578.50달러까지 오르며 종전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트럼프가 리사 쿡 연준 이사 축출을 시도하는 등 연준을 흔들고 있고,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JP모건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내년 말에는 금값이 425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기적으로는 오는 2029년까지 6000달러를 제시했다. 스위스 투자은행 UBS 역시 올해 말 전망치를 3675달러로 제시하며 "앞으로 몇 분기 동안 사상 최고가 행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