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애니메이션 영화 '연의 편지'(감독 김용환)가 '퇴마록'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의 평행이론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연의 편지'는 책상 서랍에서 우연히 의문의 편지를 발견하게 된 전학생 ‘소리’가 편지 속 힌트로 이어지는 다음 편지들을 찾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 영화다.
먼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장르 소설을 원작으로 해 개봉 전 애니메이션계의 칸영화제로 불리는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 초청되어 화제를 모은 영화 '퇴마록'은 올해 초 개봉 당시 50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이다. 원작팬들의 뜨거운 기대 속에 사전 상영회에서 높은 좌석 판매율을 기록한 것은 물론, 영화를 먼저 접한 시사 관객과 평단의 입소문이 위력을 발휘하며 극장가에 K-애니메이션 돌풍을 일으켰다.
10월 1일 개봉을 앞둔 '연의 편지' 역시 9.98의 높은 평점을 기록한 화제의 원작을 바탕으로 해 원작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가운데, 완성도 높은 작화와 작품의 감성을 온전히 담아낸 탄탄한 연출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세계 3대 애니메이션 영화제 중 하나로 손꼽히는 오타와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OIAF), 폴란드 최대의 애니메이션 영화제인 애니메이터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아시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영화제인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에 연이어 초청되며 K-애니메이션의 위상을 높였다.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도 '연의 편지'와 공통점을 갖는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흥미로운 스토리, 매력적인 캐릭터와 더불어 K-POP의 느낌을 고스란히 담은 OST로 특히 사랑받고 있다. 대표곡 '골든'을 비롯해 '소다팝' '유어 아이돌' '하우 잇츠 던' 등의 음악들이 빌보드 차트까지 휩쓸었고, 싱어롱 상영 버전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연의 편지' 역시 개봉에 앞서 영화의 독보적인 감성을 고스란히 담은 OST 전곡을 선발매했다. 특히 AKMU 이수현의 맑은 음색과 아름다운 멜로디, 감성 가득한 노랫말이 어우러진 대표 OST '연의 편지'는 공개와 동시에 "목소리랑 노래 때문에 확 끌렸어요" "첫소절부터 좋은 곡은 오랜만이네요" "자꾸 생각나서 나오자마자 찾아 들었어요" "청량함 끝판왕" 등 찬사를 이끌고 있다.
'연의 편지'는 오는 10월 1일 극장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