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모스트콘텐츠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한국 대표 OST 제작사 모스트콘텐츠가 중국 대표 음악 플랫폼 '넷이즈 클라우드 뮤직'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5일 모스트콘텐츠 측은 넷이즈 클라우드 뮤직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모스트콘텐츠는 중국의 대표 음악 플랫폼 넷이즈 클라우드 뮤직과 손잡고 자사가 보유한 70여 편의 드라마 OST를 중국에서 정식으로 서비스한다.

이번에 서비스되는 작품은 '신사와 아가씨' '그 해 우리는' '소년시대' '부부의 세계' '구르미 그린 달빛' 등 한국을 대표하는 인기 드라마들의 OST로 구성돼 있다.


특히 한국 드라마 OST 최초로 빌보드 핫100에 진입한 뷔(V)의 '크리스마스 트리'(Christmas Tree), 발매 4년이 지난 지금도 국민 발라드로 사랑받는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 등 명곡들이 포함돼 있어 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스트콘텐츠와 넷이즈 클라우드 뮤직은 단순 음원 서비스에 그치지 않는 폭넓은 행보를 선보일 계획이다. 모스트콘텐츠가 축적해온 OST 프로듀싱 및 부가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OST 리메이크 버전 제작, 콘서트 개최, MD(머천다이즈) 개발 및 판매 등 다양한 부가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이를 통해 중국 음악 시장에서 한국 OST의 파급력을 확대하고, 새로운 K콘텐츠 소비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모스트콘텐츠는 지난 10여 년간 '태양의 후예' OST를 시작으로 인기 한류드라마의 OST들을 제작했으며, OST콘서트, 작곡 오디션 등 드라마 관련 부가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넷이즈 클라우드 뮤직은 월간 활성 이용자 수 2억 명을 돌파하는 등 중국 젊은 세대에서 가장 사랑받는 음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넷이즈 클라우드 뮤직은 "모스트콘텐츠와의 이번 저작권 협력은 한국 대중음악 콘텐츠 확대를 의미하는 중요한 진전이다"라며 한류 드라마 OST 공급을 통한 K팝 콘텐츠의 확산을 예고했다.

모스트콘텐츠는 이번 OST 정식 공급과 관련해 "그간 정식으로 서비스되지 못했던 70여 편의 OST들을 중국 시장에 제공함으로써, 한류 드라마 OST의 건강한 소비를 촉진하고, 팬덤 확장과 다양한 부가사업 전개를 통해 양국 간 더욱 활발한 교류와 시너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