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식스(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밴드 데이식스(DAY6)가 '재재계약'을 체결하고, 새 정규 앨범 '더 데케이드'(The DECADE)로 컴백한다.
데이식스는 이날 오후 6시 '더 데케이드'를 발매하는 가운데,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035900, 이하 JYP)를 통해 영케이는 "지난 10년이라는 시간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이자, 동시에 새로운 챕터가 시작되는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2019년 10월 정규 3집 이후 약 5년 11개월 만에 발표하는 네 번째 정규 음반은 10년을 의미하는 영단어에서 차용해 만들었다. 성진은 "곡을 만들 때는 앨범 형태와는 무관하게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며 "데뷔 10주년까지 음악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이번 앨범은 제게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앨범'으로 오래 기억될 것 같다"고 전했다.


정규 앨범에는 타이틀곡 '꿈의 버스'와 '인사이드 아웃'을 포함해 '해야 뜨지 말아 줘', '디스코 데이'(Disco Day), '마이 웨이', '별들 앞에서', '테이크 올 마이 하트', '날아라! 드림라이더', '드디어 끝나갑니다', '우리의 계절'까지 총 10트랙이 수록됐다.

영케이는 "타이틀곡 두 곡이 가장 대비되면서도 강렬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며 "꿈을 품고 있는 '꿈의 버스'와 다채로운 색을 선보이는 '인사이드 아웃' 두 곡은 데이식스의 다양한 모습들을 대변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데이식스(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데이식스는 오는 9월 7일 데뷔 10주년을 앞두고, 2022년에 이어 JYP와 또 한 번 재계약을 맺었다.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동행을 약속한 JYP는 성진, 영케이, 원필, 도운과 이들을 응원하는 팬들의 더 밝은 미래를 위해 전폭적 지원과 응원을 이어간다.
2015년 데뷔한 이들은 그해 11월 예스24 무브홀을 시작으로 지난달 고양종합운동장까지, 공연 규모를 꾸준히 확장해 왔다. 특히 고양 공연을 통해 국내 밴드 사상 처음으로 단독 공연을 펼쳤다.


성진은 "고양 단독 콘서트는 10주년 동안 함께해 준 것만으로도 감사해도 모자란데 마이데이(팬덤명)에게 선물까지 받은 것 같았다"라며 "무엇보다 마이데이 덕분에 지금을 맞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목표 공연장이 정해진 건 아니지만 데이식스와 마이데이가 함께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좋다"고 소회를 전했다.

원필은 "여백기를 마치고 돌아왔을 때부터 모든 순간이 믿기지 않았다"라며 "우리가 360도 무대를 한다고, 고척돔을 간다고,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야외 콘서트를 한다고, 이런 물음표들이 계속 이어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0주년에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항상 꿈꿔왔던 야외 공연을 한다는 게 아직도 얼떨떨하고 감사하다"며 팬들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10주년을 맞이한 데이식스는 지난 10년을 되돌아봤다. 영케이는 "10년간 달려온 제게 해주고 싶은 말은 '그래, 잘했다'이다"라고 했고, 도운은 "큰 꿈보다는 항상 지금처럼, 항상심을 유지하는 게 제 목표였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잘해 나가보자"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