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청사 전경./사진=전북도

전북자치도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 중 새만금 사업 31건에 대한 예산 1조455억원이 반영됐다고 5일 밝혔다. 당초 부처 예산 편성액 7429억원보다 3026억원 증가한 규모다.

전체 31개 사업 중 주요 성과 사업인 계속사업 7개는 총사업비 5조 5282억원 중 6351억원이 확보됐으며 신규사업 5개는 총사업비 1조 8332억원 중 134억원이 배정됐다.


주요 신규 사업은 △새만금호 방조제 수문증설과 조력발전 기본구상 용역비(5억원) △김제 용지 정착농원 잔여축사 매입(85억원) △새만금 신항만 관공선 건조(37억원) △새만금 외해역 해양환경 등 모니터링(4억원) △고령친화산업복합단지 조성 연구용역비(3억원) 등으로 수질환경 개선과 신항만 개항 준비에 청신호가 커졌다.

2년 이상 지연됐던 주요 개발 사업들도 추진 동력을 얻게 됐다.
농업용수 공급과 농생명용지 조성을 위한 △새만금지구 내부개발 사업(1760억원) △새만금 수목원(871억원) △환경생태용지 2-1단계 조성(35억원) 등 생태 관광 인프라 구축도 가속화될 예정이다.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한 SOC 사업은 요구액 전액이 포함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1630억원) △새만금 국제공항(1200억원) △새만금 신항만 1단계 건설사업(705억원) △새만금 인입철도(150억원) 등으로 새만금 숙원사업의 정상 추진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에 반영된 12개 핵심 사업을 통해 내년부터 6년간 총 7조 3614억원이 새만금에 집중 투자된다.

김미정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하반기 국회단계에서 추가 예산 확보, 국정과제인 새만금 글로벌 메가샌드박스와 새만금 RE100 산업단지 조성 등 핵심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