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20 축구대표팀(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5 U20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한국 U20 대표팀을 주목했다.

2025 U20 월드컵은 28일(이하 한국시간)부터 10월 20일까지 칠레에서 열린다. 한국을 포함해 24개국이 참가한다.


한국은 U20 월드컵의 세계적 강호다. 이강인이 골든볼을 수상했던 2019년 대회에선 준우승, 배준호와 이영준 등을 앞세웠던 2023년 대회에선 4강에 진출하며 두 대회 연속 도드라진 성과를 냈다.

지난 두 대회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한국은 이번 대회에선 브라질, 이탈리아 등과 함께 톱 시드까지 배정받았다.

FIFA도 한국 U20 대표팀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FIFA는 개막을 3주 앞둔 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제 U20 월드컵은 한국 팬들에게는 단골손님이자 큰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대회가 됐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들의 꾸준한 성장을 다시 한번 증명하려 할 것"이라며 한국 대표팀을 따로 소개했다.


이어 골키퍼 홍성민과 주장 김태원을 따로 짚었다. FIFA는 "2023년 U17 월드컵에서 존재감을 알렸던 홍성민 골키퍼는 이번 대회에서도 확실한 버팀목이다. 페널티킥에서 정확하게 방향을 읽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또한 김태원에 대해서는 "2025 AFC U20 아시안컵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공격수다. 창의적 움직임과 리더십이 뛰어나다"고 조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대회 첫 경기인 우크라이나전에 관심이 간다. 6년 전 결승전에서 우승을 막았던 상대와의 재대결이기 때문"이라며 관심을 보였다.

한편 김해에서 국내 소집 훈련을 마무리한 한국 U20 대표팀은 곧 최종 엔트리 21명을 결정해 8일 칠레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창원 감독은 "대회를 시작하는 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자신감 있게 우리의 플레이를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