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가 IAA 모빌리티 2025에서 폴스타 5를 최초 공개했다.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지난 8일(현지시각)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전기 퍼포먼스 GT 폴스타 5'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폴스타 5는 2020년 선보인 콘셉트카 '프리셉트(Precept)'를 기반으로 개발된 전기 퍼포먼스 4도어 GT 모델이다. 폴스타의 디자인 철학, 지속가능성 비전을 집약했다.


마이클 로쉘러 폴스타 CEO는 "폴스타 5는 스칸디나비아 순수 디자인, 독자적인 플랫폼, 강력한 모터, 정교한 섀시, 최첨단 기술, 그리고 지속가능한 소재로 완성된 플래그십 모델"이라며 "이번 공개는 폴스타가 전기차 시장에서 어떤 미래를 만들어가고자 하는지 분명히 보여주는 순간"이라고 전했다.

폴스타 5는 본디드 알루미늄 플랫폼과 800볼트 기반 퍼포먼스 아키텍처, SK온의 112kWh 리튬이온 NMC 배터리를 결합했다. 듀얼모터는 최대 출력 550㎾와 토크 812Nm, 퍼포먼스 모델은 650㎾(884마력)와 1015N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2초 만에 도달하며 주행거리는 WLTP 기준 각각 670㎞와 565㎞다. 급속 충전은 최대 350㎾를 지원해 배터리 상태 10%에서 80%까지 22분이 소요된다.


주행 성능을 위해 BWI 마그네라이드 어댑티브 댐퍼와 전용 미쉐린 타이어, 4피스톤 브렘보 브레이크가 적용됐다.

외관은 스마트존과 듀얼 블레이드 헤드라이트, 프레임리스 도어를 적용해 공기저항계수 0.24Cd를 달성했으며 전장 5m 차체와 6가지 색상 옵션을 갖췄다.

실내는 레카로와 공동 개발한 시트, 9인치 운전석 디스플레이, 9.5인치 HUD, 14.5인치 세로형 센터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브랜드의 정수를 담아낸 폴스타 5가 한국 시장에서도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2026년 2분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럭셔리 전기 퍼포먼스 자동차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제품 외적인 준비도 철저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2초 만에 도달하며 주행거리는 WLTP 기준 각각 670㎞와 565㎞다. /사진=폴스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