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회사인 HL-GA 배터리컴퍼니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근로자 300여명과 함께 구금됐던 일본인 3명이 한국 전세기에 동승한다.
10일 일본 매체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 관계자는 이같이 밝혔다. 일본 정부는 지난 9일 ICE가 미국 조지아주 엘러벨 HL-GA 배터리컴퍼니 공장 건설 현장 강제 수사로 구금된 470명 이상 노동자 중 자국민 3명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포크스턴 구금 시설에 억류된 한국인들은 10일(현지시각) 오후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전세기에 탑승할 예정이다. 이 전세기에 일본인 3명도 함께 탑승한다.
대한항공 전세기 미국 이륙 시간은 현지시각 기준 이날 오후 2시30분 전후가 검토되고 있다.
전세기는 미국에 억류된 한국인들을 태워 오기 위해 한국시각 기준 10일 오전 이미 인천공항을 출발했다. 통상 인천-애틀랜타 소요 시간은 13시간40분이며 애틀랜타-인천행의 운행 시간은 15시간20분이 걸린다.
ICE는 지난 4일(현지시각) HL-GA 배터리컴퍼니 공장 건설 현장을 급습해 한국인 300여명을 포함한 475명을 체포·구금했다. 이에 한국인 근로자 300여명은 포크스턴 구금시설과 스튜어트 구금시설에 엿새째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