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이 코스피가 정부 정책 기대감과 금리 인하 기대감에 급등했다고 평가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이 10일 연고점을 경신한 코스피에 대해 "금리 인하로 코스피 지수 방향은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장 중 최고 3317.77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대해 유 본부장은 "정부 정책 기대감과 국내외 금리 인하 기대감이 코스피의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유 본부장은 당분간 이같은 상승세가 지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외 모두 금리 인하 시기에 들어서며 국내 증시 자금 유입세가 이어진다는 것. 코스피 상단은 3550선으로 열어뒀다.

향후 코스피 상승세를 이끌 주도주는 ▲반도체 ▲지주 ▲금융 ▲조선 ▲방산을 꼽았다. 현재 정책 수혜가 기대되며 증시를 이끌고 있는 종목들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상승장을 주도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향후 정부 정책의 방향성이 아직 불확실한만큼 리스크도 상존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코스피 상승 탄력은 정부 정책 발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신중한 관점을 유지할 것을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