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엔씨소프트에 대해 긍정 전망을 내놨다. 사진은 엔씨소프트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엔씨소프트

키움증권이 12일 엔씨소프트 플래그십 신작인 아이온2 성공을 매우 유력하게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9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이온2 캐릭터와 외형인 의상·무기·날개 등은 트렌디한 모습을 갖추고 있다"며 "기존 전작을 즐긴 30·40대 유저층 이외 젠지를 포함한 10·20대 유저를 포괄할 수 있는 매우 매력적인 디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온2 총괄 아트 디렉터가 국내 최고 레벨을 보여주면서 성공에 대한 상당한 지분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아이온2 세 번째 라이브에선 살성 캐릭터의 은신 스킬 등을 포함한 다양한 액션과 타격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전 방송에서 크로메데 보스전 중심 PvE(플레이어 대 컴퓨터가 만들어낸 환경) 게임성과 함께 균형 잡힌 MMORPG(대규모 다중 접속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로서 경쟁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고 레벨 도달은 튜토리얼로 생각한다는 개발 PD 발언은 개발진이 최고 레벨 도달 이후 해금될 콘텐츠 볼륨에 얼마나 자신이 있는지를 반증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그는 "넷이즈 연운 글로벌 론칭이 오는 11월로 아이온2와 동일 월 기준이나 연운은 싱글 플레이 중심으로 일부 멀티 플레이가 추가된 게임성"이라며 "캐릭터 모델링도 중국 본토 중심 무협 이미지가 강하다"고 했다. 이어 "온전한 MMORPG면서 캐릭터와 의상 중심의 트렌디한 매력을 겸비한 아이온2의 아성을 흔들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