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의성군청 영상회의실에서 결혼이민여성 친정나들이 항공권 전달식이 열렸다./사진제공=경북 의성군


의성군이 장기간 해외 친정 방문이 어려운 결혼이민여성들의 안정적 정착과 가족생활을 돕기 위해 '결혼이민여성 친정나들이'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의성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결혼이민여성이 모국 가족을 직접 방문해 정서적 안정을 얻고 삶의 활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지


지난해에는 7가구 25명의 다문화가족이 베트남 등 3개국을 방문했으며 올해는 8가구 29명이 베트남(5가구), 우즈베키스탄(1가구), 필리핀(1가구), 캄보디아(1가구) 등 4개국을 찾을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최근 3년간 결혼이민자의 모국을 방문하지 못한 배우자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가족 재회의 기회를 넓혔다.

앞서 군은 전날 의성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선정된 가족들에게 왕복항공권을 전달하고 사업 취지와 일정을 안내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참여 가정은 왕복항공권과 교통비를 지원받아 오는 10월11일부터 2026년 2월까지 각 가정 일정에 맞춰 모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친정 방문은 결혼이민여성들에게 단순한 여행이 아닌 삶을 재충전하고 가족애를 확인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고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