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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북한이 핵무기를 당장 폐기하지 않고, 생산을 일시적으로 동결하는 조건이라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합의를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22일 뉴스1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으로 출국한다. 이번 일정은 다자외교 무대에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자본을 끌어오기 위한 투자 중심의 실용 외교 행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영국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매년 15~20개의 핵무기를 추가로 생산하고 있다며, "일종의 임시 비상 조치"로서 동결이 "실현 가능하고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2022년 핵 보유국 지위를 선언하고 절대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전 협상 시도는 모두 실패했고, 북한은 이후 모든 회담 복귀 제의를 거부했다.
이 대통령은 "비핵화라는 장기적인 목표를 포기하지 않는 한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중단하는 데에는 분명한 이점이 있다"면서 "문제는 우리가 비핵화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향해 성과 없는 시도를 고집할 것인지, 아니면 더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그중 일부를 달성할 것인지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와 김정은이 상호 신뢰를 어느정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떄문에 다시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이는 한국과 세계평화 안보에 이익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