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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이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공설운동장과 읍내 일원에서 '제30회 하동문화제'와 '제52회 군민체육대회'를 동시에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슬로건은 '군민과 함께 매력하동, 비상하는 희망하동'으로, 내외 군민 50만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화합의 장이 될 전망이다.
행사는 29일 오후7시 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군민 힐링 콘서트'로 시작한다. 산불·폭우·폭염을 이겨낸 군민들에게 위로와 치유를 전하는 이 무대에는 '미스터트롯3' 준우승 손빈아, '천년사랑'의 김다현, 나상도, 황민우·황민호 형제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선사한다.
30일 오전 9시30분에는 개회식과 함께 성화가 점화되며 본격적인 경기가 펼쳐진다. 고무신 던지기, 큰공 굴리기 등 민속 경기와 게이트볼, 파크골프, 축구, 배드민턴, 족구 등 13개 체육 종목이 동시에 진행돼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화합의 장을 연출한다. 또한 각 읍·면 농악단이 참가하는 '농악어울림 한마당'도 열려 현장 분위기를 한층 달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