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데니스 부앙가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35라운드 베스트일레븐에 함께 뽑히는 영광을 누렸다. 사진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35라운드 베스트일레븐에 뽑힌 선수들의 모습. /사진=MLS 제공

손흥민과 데니스 부앙가(이상 LA FC)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35라운드 베스트일레븐으로 선정됐다.

MLS사무국은 23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5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을 발표했다. 해당 명단에는 남다른 케미를 뽐내며 '흥부듀오'로 떠오른 손흥민과 부앙가가 포함됐다.


두 선수는 최근 세 경기 연속 해트트릭(부앙가 2회, 손흥민 1회)을 만들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 22일 35라운드 레알 솔트레이크전에 나선 부앙가는 해트트릭, 손흥민은 1골 2도움을 올리며 팀이 만든 네 골 모두에 기여했다.

특히 손흥민은 지난 29라운드와 30라운드에 이어 35라운드도 베스트일레븐에 뽑히는 영광을 누렸다. 올시즌 MLS 7경기 6골 2도움을 올리며 전성기 못지않은 기량을 뽐내고 있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도 베스트일레븐에 뽑혔다. 그는 35라운드 DC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3-2 승리에 기여했다. 시즌 22호골을 터트린 메시는 부앙가(22골)와 치열한 득점왕 경쟁도 벌이고 있다.


MLS사무국은 "경이로운 메시와 LA의 스타 듀오가 탄생했다"며 "손흥민과 부앙가는 MLS 역사상 처음으로 팀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완성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