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의 '프롤리아-엑스지바'(성분명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스토보클로-오센벨트가 캐나다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 사진은 셀트리온 2공장.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이 골 질환 치료제 '프롤리아-엑스지바'(성분명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스토보클로-오센벨트를 통해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셀트리온은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스토보클로-오센벨트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스토보클로는 폐경기 골다공증, 오센벨트는 암환자 골전이 합병증 예방, 골거대세포종 등 각각 오리지널 의약품이 캐나다에서 보유한 모든 적응증으로 처방이 이뤄질 전망이다.


캐나다는 지난해 약 1억8000만달러(2520억원) 수준의 데노수맙 시장을 이루고 있으며 바이오시밀러 처방을 장려하는 대표적인 바이오시밀러 우호 국가다. 미국까지 아우른 북미 데노수맙 시장 강화에 효과적인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캐나다에서 이미 판매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에 이어 골 질환,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등 신규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잇따라 품목 허가를 획득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1월 스토보클로와 오센벨트의 국내 허가 획득을 시작으로 올 2월과 3월 유럽과 미국에서도 허가를 각각 추가 획득했다. 이달 캐나다에서도 품목 허가를 마무리한 만큼 전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북미 공략에 착수해 글로벌 데노수맙 시장에 순조롭게 안착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스토보클로-오센벨트의 허가로 친 바이오시밀러 정책을 펼치는 캐나다에서 신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시장인 북미 지역 내 영향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며 "남은 상업화 절차 준비에 집중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하고 다른 후속 제품들의 허가 승인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