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이 코리아오픈 결승에서 일본 야마구치에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최근 중국 마스터스 2연패를 달성한 뒤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던 안세영. /사진=뉴시스

배드민턴 세계 랭킹 1위인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2년 만에 코리아오픈 결승에 올랐지만 우승에 실패했다.

안세영은 28일 경기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세계 4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의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500 코리아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0-2(18-21, 13-21)로 패했다.


안세영은 32강부터 4강까지 단 한 개의 세트도 내주지 않을 만큼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결승에서 야마구치를 넘지 못했다.

2022년과 2023년 대회 챔피언인 안세영은 지난해 무릎과 발목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한 뒤 2년 만에 코리아오픈을 밟았지만 준우승에 만족하게 됐다.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슈퍼 1000) ▲인도오픈(슈퍼 750)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 ▲전영오픈(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슈퍼 1000) ▲일본오픈(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750)에 이은 시즌 8승도 다음을 기약했다.


안세영은 다음달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리는 덴마크오픈(슈퍼 750)에서 다시 정상 도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