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이 최근 유튜브 채널 '충주시'에서 "고민끝에 가수 활동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해당 장면은 충주맨이 가수 활동 중단을 선언하는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충주시' 캡처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이 충즈로서 가수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충주맨은 최근 유튜브 채널 '충주시'에 업로드된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개재했다. 영상 속 군복을 입고 등장한 충주맨은 "지난 일주일 동안 여러분과 수많은 추억을 만들었다. 내 노래와 무대를 아낌없이 사랑해 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충주맨은 가수 우즈를 패러디한 충즈(충주시+우즈)로 변신한 바 있다. 그는 "고민 끝에 가수 활동을 마무리하고자 한다"며 "그동안 충즈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주말 동원 그리고 많은 민원이 저를 지치게 했다. 수익금 미정산 등 소속사와의 분쟁으로 인해 정신적인 고통을 겪어야 했다"고 털어놨다.

충주맨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더 이상 여러분에게 온전한 모습의 충즈를 보여드리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제 음악을 사랑해 주신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 비록 가수로서의 활동은 여기서 멈추지만, 여러분들의 사랑과 응원을 잊지 않고 새로운 길을 걸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에 충주맨과 절친한 유튜버 빠니보틀과 누리꾼들은 "본업에 충실하자"며 유쾌하게 반응했다.


충주맨은 지난 20일 '충주 파크뮤직 페스티벌 with 국악'에서 우즈의 '드라우닝'(Drowning)을 열창했다. 특히 군복을 입는 등 KBS 2TV '불후의 명곡' 속 우즈의 무대를 패러디한 무대로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