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이 오는 10일(현지시간) 발표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들(노벨위원회)은 내게 주지 않으려는 이유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사진=로이터

노벨평화상이 오는 10일(현지시각) 발표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들(노벨위원회)은 내게 주지 않으려는 이유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백악관에서 열린 반파시스트 운동인 안티파 대응 행사에서 가자지구 전쟁 중재 등과 관련해 노벨평화상 수상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질 가족, 세계 여러 나라에서 후보로 거론한다'라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 우리는 7개의 전쟁을 해결했고, 8번째 전쟁을 마무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리고 나는 결국 러시아 상황을 해결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역사상 이렇게 많은 전쟁은 해결한 사람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그들은 나에게 상을 주지 않을 이유를 찾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백악관 행사에서 트럼프는 자신이 제안한 가자지구 전쟁 종식안 이행의 첫 단계인 인질 석방과 이스라엘군의 1단계 철수 합의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11~12일쯤 자신이 직접 이집트와 중동 지역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행사 직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평화 구상의 1단계에 서명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