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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가 오는 10월과 11월 국내 원자력산업 관련 행사를 잇달아 유치하며 원자력산업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2025 한국원자력학회 추계 학술발표회'와 '2025 대한민국 원자력대전'을 잇달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원자력학회 2025 추계 학술발표회와 정기총회'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 원자력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16개 주제 워크숍 △논문 발표 △산업계 세션 △제58회 정기총회 등이 진행된다. 원자력학회 추계 학술발표회는 오랜 전통을 가진 행사로 창원에서는 2021년 이후 세 차례 개최된 바 있다.
창원시는 2022년 2월 한국원자력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역 기업과 함께 소형모듈원자로(SMR) 산업 육성과 관련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왔다.
이어 11월12일부터 13일까지 같은 장소에서는 '2025 대한민국 원자력대전'이 열린다. 한국수력원자력·두산에너빌리티·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 등 주요 기관과 50여 개 원전 중소·중견기업이 참가한다. 약 1000여 명의 전문가와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원자력산업 전시회(산업홍보관, 안전문화관, 혁신형 SMR 등)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특별세미나 △이슈토론회 등이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해외 수출성과 제고를 위해 미국, 튀르키예, 루마니아, 이집트, 필리핀, 베트남 등 주요 원전 운영국 및 도입 예정국의 바이어를 초청, 실질적인 상담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창원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원자력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과 산업 네트워크 강화, 지역 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반 마련에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성환 시 미래전략산업국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창원이 원자력 제조 중심 도시를 넘어 산업 네트워크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지속 가능한 지역 원자력산업 성장을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