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투르크메니스탄 제2의 도시 투르크메나밧에서 총 7억8400만달러(한화 약 1조810억원) 규모의 미네랄 비료 플랜트 건설사업을 착공한다. 사진은 정 회장과 임직원들이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 비료 플랜트 기공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대우건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투르크메니스탄 제2의 도시 투르크메나밧에서 개최된 '미네랄 비료 플랜트'의 기공식에 참석했다.

17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기공식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투르크메니스탄 정부 인사인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바이무랏 안나맘메도브 건설·전력·생산담당 부총리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7억8400만달러(한화 약 1조810억원) 규모로, 연간 35만톤의 인산비료와 10만톤의 황산암모늄을 생산하는 설비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사 기간은 37개월이다.

정원주 회장은 "이번 기공식은 투르크메니스탄의 풍요로운 미래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미네랄 비료 플랜트가 가스화학 산업과 국가 농업 발전을 이끌 핵심 프로젝트인 만큼, 현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최고의 품질로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투르크메니스탄 제2의 도시 투르크메나밧에서 개최된 '미네랄 비료 플랜트'의 기공식에 참석했다. 사진은 정 회장이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최고지도자를 예방하는 모습. /사진=대우건설

정 회장은 기공식에 앞서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슈하바트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국가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대우건설이 참여를 추진 중인 다수의 신규 석유화학 플랜트와 대규모 인프라 사업 현황을 공유했다. 대우건설의 축적된 기술력과 글로벌 시공 경험을 근거로 투르크메니스탄의 산업 고도화와 양국 간 협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도 요청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투르크메니스탄과의 협력 관계를 한층 공고히 하고, 향후 추가 프로젝트 수주를 이어가며 현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