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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넷마블에 대해 게임사 중 내년 실적 성장과 신작 흥행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8만8000원에서 9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실적 서프라이즈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내년 실적 성장 관점에서 업종 내 밸류에이션 매력이 가장 높은 게임사"라고 21일 평가했다.
넷마블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6962억원, 영업이익은 35.8% 늘어난 889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률은 12.8%로 시장 추정치(816억원)를 상회할 전망이다.
하반기 들어 넷마블은 신작 흥행과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8월 출시된 '뱀피르'와 9월 공개된 '킹오파AFK', '세븐나이츠 리버스 글로벌'이 기대를 웃도는 성과를 거두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뱀피르'는 현재까지 국내 매출 순위 1~2위를 유지 중이며 전 분기 출시된 '세븐나이츠 리버스'(세나리)도 10위권을 지키고 있다.
회사는 인건비와 마케팅비를 매출 대비 각각 30%, 20% 미만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자체 지식재산권(IP)과 자체 결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지급 수수료율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 연구원은 "올해 4분기에는 '몬스터길들이기: 스타다이브'와 '나 혼자만 레벨업: 오버드라이브'가 출시될 예정으로 각각 해당 분기 440억원, 28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며 "두 게임은 PC와 콘솔을 아우르는 멀티플랫폼 전략을 통해 넷마블의 확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어 "기대작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내년 1월28일 글로벌 출시가 확정됐고 도쿄게임쇼(TGS)를 통해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했다"며 "글로벌 동시 출시 시 해외 매출 비중이 국내를 웃돌 것"이라고 덧붙였다.
넷마블은 내년에도 5개 이상의 신작을 선보이고 기존 인기작의 해외 서비스 확장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지속해서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