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미국과의 정상회담이 보류되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공습했다. 사진은 22일(현지시각) 러시아 공습으로 인해 파손된 키이우 주택의 모습. /사진=로이터

러시아가 미국과의 정상회담이 보류되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공습해 2명이 사망했다.

22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티무르 트카첸코 키이우 군사행정청장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성명을 통해 이날 새벽에 발생한 드론 공격으로 부상자가 발생하고 주거용 건물이 손상됐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자포리자 지역 등 최소 3개 지역에서 대규모 드론 공격이 발생했으며 자포리자에서 여러 명이 다치고 수천 명이 정전 피해를 보았다고 밝혔다.

이날 러시아의 공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간 낭비를 원하지 않는다"며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보류하겠다고 밝힌 후에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