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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무부가 오는 24~27일 말레이시아에서 미국과 무역 협상에 나선다.
중국 상무부는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중 상무부는 "중·미 양측 합의에 따라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대표단을 이끌고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미국 측과 경제·무역 협상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측은 올해 들어 양국 정상이 통화로 이룬 주요 합의에 따라 중·미 경제·무역 관계의 중요한 문제에 대해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상은 지난 4월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이후 5번째 이뤄지는 고위급 회담이다. 당시 상대방에 대해 100%가 넘는 고율 관세를 주고받던 양국은 지난 5월에 스위스 제네바에서 처음 만나 고율 관세 적용을 90일 동안 유예하는 데 합의했다. 이어 6월 영국 런던, 7월 스웨덴 스톡홀름, 9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각각 고위급 회담을 진행했다. 협상을 통해 양국은 관세 유예기간을 다음달 10일까지 90일 추가 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