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간 자동차 관세 인하에 합의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자동차주 주가가 급등세다. 사진은 스마트에너지플러스(SEP) 2025 현대차 부스./사진=머니투데이

한·미 양국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간 자동차 관세 인하에 합의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자동차주 주가가 급등세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11분 전 거래일 대비 7.06% 상승한 26만5500원에 거래됐다. 주가는 이날 26만6000원까지 올라 신고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기아도 4.41% 급등한 11만9550원이었다.

증권가에서는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에서 자동차 등 주요 품목 관세를 25%에서 15%로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를 내비치고 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전날 방미 일정을 마치는 길에서 미국이 여전히 전액 현금 투자를 요구하는지에 대해 "거기까지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 요구 수위가 낮아질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면서 관세 인하 기대감으로 연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