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장 초반 조선주가 급등세다. 사진은 HJ중공업 영도조선소./사진=뉴시스

27일 장 초반 조선주가 급등세다. 코스피가 4000선을 넘긴 강세장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호재가 얹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27일 오전 9시33분 HJ중공업은 전 거래일보다 14.84% 오른 3만2500원에 거래됐다. 이어 ▲HD현대(13.71%) ▲삼성중공업(12.10%) ▲대창솔루션(11.95%) 등이 두 자릿수 이상 상승했다. ▲세진중공업(9.49%) ▲HD현대중공업(7.24%) ▲엔케이(6.99%) ▲HD현대미포(6.81%) ▲한화오션(5.03%) 등도 줄줄이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2.00% 오른 4022.01를 기록했다.


조선주에 증시 상승 수혜가 뚜렷한 배경으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트럼프 대통령 방한이 지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경주에서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인근 조선소를 방문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 가장 가까운 곳은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도 유력 후보지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