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남성과 필리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 코피노가 버려지는 사례가 심각한 문제로 거론되고 있다. 사진은 반한 감정이 든 플랜카드의 모습. /사진='양육비를 해결하는 사람들(구 배드파더스)' 구본창 활동가 SNS 캡처

한국인 남성과 필리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가 버려지는 문제가 필리핀 현지에서 심각한 사회 문제로 제기됐다. 이에 시민단체 '양육비를 해결하는 사람들(구 배드파더스)' 구본창 활동가가 이들의 얼굴을 공개했다.

구씨는 지난 25일 SNS를 통해 한국인 남성과 필리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 코피노의 한국인 아버지들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사진을 공개하며 이들의 소재 파악, 친자 확인 소송, 양육비 청구 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구씨는 "2014년에 출생한 아들을 두고 한국으로 떠난 최모씨를 찾고 있다"며 한 남성이 코피노 자녀를 안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한국인 아버지가 버린 코피노가 약 5만명이며 현지에서 반한 감정이 일어난 원인 중 하나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