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세계 최초로 엔화 연동 스테이블코인이 공식 출시된다.
27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본 스타트업 JPYC는 자국 예금과 일본 국채(JGB)를 기반으로 완전 환전할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 'JPYC'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JPYC는 초기에는 거래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고 사용 확대에 집중하며 국채 보유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으로 수익을 창출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 금융 시스템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이후 세계 각국에서 디지털 통화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도 위안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검토 중이며 한국도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기업에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일본 매체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달 초 일본 3대 은행들도 공동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현금 중심이던 일본 금융 체계가 디지털 자산 대중화로 흐름이 바뀔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만 스테이블코인이 규제된 은행 시스템 외부로 자금이 이동하는 수단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상업은행의 글로벌 결제 기능을 약화에 대한 우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