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30일 한국을 방문한다. 사진은 시 주석이 지난 14일(한국시각)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연설한 모습. /사진=로이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 방문을 앞두고 "양국은 옮길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라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각) 중국 매체 인민일보에 따르면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는 이날 "시 주석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 초청으로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한국 경주를 방문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32차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한국을 국빈(국사)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는 중·한(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발전과 아태 지역 안정과 번영에 있어 대체 불가능한 전략적 지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중국과 한국은 중요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 두 나라의 우호적 교류는 오랜 역사를 갖고 있고 현실적 이익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며 "최근 세기 변혁이 가속되고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게 얽히면서 중·한(한·중) 관계는 전진하지 않으면 후퇴하는 중요한 시기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은 20년 만에 APEC 정상회의를 주최하며 중국은 한국이 성공적으로 회의를 개회하기를 원한다"며 "중국은 내년 APEC 개최국으로 한국도 중국의 성공적 개최를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오는 30일 한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하고 다음달 1일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