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6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빌딩에서 직원들이 지나가고 있다. KT 해킹 사건 민관 합동 조사에 따르면 KT가 범행에서 쓰인 것으로 파악한 기지국 아이디(셀 아이디) 4개 외에도 20개가량의 불법 기지국 아이디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피해자 수도 10명 이내로 추가 발견됐다. KT는 무단 소액결제 사건 피해자가 362명으로, 경찰은 지난 13일 기준 220명으로 집계하고 있다. 2025.10.16. [email protected] /사진=김근수

KT가 소액결제 피해와 관련해 추가 고객 보상을 실시한다.

29일 KT는 소액결제와 정보유출이 확인된 피해 고객에게 5개월간 100G 상당의 무료 데이터와 15만원 상당의 통신요금 할인, 단말 교체 할인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통신요금 할인은 월 휴대폰 요금에서 차감되며, 단말 교체 할인은 KT에서 구매한 신규 단말기로 기기변경시 약정할인 금액에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KT는 관련 문의에 응대하기 위해 보상이 완료될 때까지 24시간 전담 고객센터를 운영한다. 대상 고객에겐 11월 첫 주에 문자 안내를 진행할 계획이다.

KT는 고객 신뢰 회복 및 유사 침해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전국 2000여 개 매장을 '안전안심 전문 매장'으로 전환한다.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통신 금융 사기 피해를 보상하는 'KT 안전안심보험'도 3년 동안 무료로 제공한다.

KT 관계자는 "사태 수습과 재발 방지를 위해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보안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들을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