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인력 구조 효율화를 위해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SK브로드밴드는 구성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대상은 만 50세 이상 또는 근속 15년 이상 직원이다.
퇴직자는 근속 연수 및 나이에 따라 차등 지원금을 받으며 자녀 학자금 등 복지 혜택도 제공된다. 퇴직 위로금은 최대 5억원 규모로, 퇴직 절차는 다음 달 말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활성화·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유료방송 업계의 위기가 본격화됐음을 보여준다. 앞서 케이블TV 1위 사업자인 LG헬로비전도 전날까지 전 직원 대상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LG헬로비전은 2023년에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하게 됐다.
인위적인 인원 감축 목표나 강제성은 없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과 구성원들의 니즈 등을 감안해 시행하게 됐다"며 "희망퇴직 시행을 통해 중장기적인 사업경쟁력 제고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