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 46조7214억원, 영업이익 2조5372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8% 증가, 영업이익은 29.1% 감소했다.
현대차는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와 우호적인 환율 효과, 금융 부문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북미 시장의 판매 호조와 함께 우호적인 환율 등에 힘입어 매출 상승세를 이어 나갔다. 올해 3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1.9% 상승한 1385원이다.
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보다 2.1%포인트 상승한 82.3%를 기록했다. 판매 관리비는 마케팅 및 판매보증 비용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6.9% 확대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9.2% 감소한 2조5373억원, 영업이익률은 5.4%로 집계됐다. 미국 관세 영향이 본격 반영된 결과이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조3260억원, 2조5482억원을 기록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CEO)는 "탄탄한 비즈니스 펀더멘털(Fundamental)과 시장 변동에 대한 전략적 대응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판매를 확대하며 3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