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수술을 받은 주승우(키움 히어로즈)가 현역병으로 군에 입대한다.
키움은 3일 "주승우는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2022년 1차 지명을 받고 키움에 입단한 주승우는 지난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 나섰다. 올시즌엔 마무리 투수를 맡으며 42경기 2승 2패 5홀드 16세이브 평균자책점(ERA) 2.45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주승우는 지난 8월 팔꿈치 통증을 느끼며 1군에서 말소됐다. 당시 구단은 " 두 차례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팔꿈치 인대 손상이 확인됐다"며 "수술 후 재활을 포함해 복귀까지 약 1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음 시즌 복귀가 어려워진 주승우는 군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하기로 결정했다. 입대를 압둔 주승우는 "복무 기간 동안 몸과 마음을 단련해 더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며 "팬분들께 받은 사랑 잊지 않고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