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영주선비세상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년 경북 동북지방행정협력회 정기회'에 참석한 봉화군, 영주시, 영양군, 울진군 관계자들이 협의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경북 영양군

영양군이 5일 영주 선비세상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년 경북 동북지방행정협력회 정기회'에 참석해 지역 간 상생발전 과제를 논의하고 2026년 협력회 의장군으로 선정됐다.

이번 협력회의에서 영양군은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대응, 생태관광 활성화, 생활 SOC 확충 등 동북권 지자체가 공통으로 직면한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협력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동북권이 개별 대응을 넘어 공동 정책 추진과 연계 사업 발굴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남북9축 고속도로(영천~양구) 조기 건설과 지방도 918호선의 국지도 승격을 동북권 공동 건의안으로 제출했다. 이는 경북 북부 내륙과 환동해안권을 연결하는 국가 간선 교통망 확충이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이라는 판단에서다.

군은 남북9축과 지방도 918호선이 소백산–백두대간수목원–국제밤하늘보호공원–왕피천으로 이어지는 동북권 생태관광벨트의 핵심축임을 설명하며, 시·군 간 협력 속도를 높여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차광인 영양군 부군수는 "남북9축 고속도로와 지방도 918호선의 국지도 승격은 동북권을 하나의 생활·산업권으로 연결할 지역발전 교통 대동맥"이라며 "지역 접근성 개선과 함께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주환경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