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캡투어가 역대 3분기 중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레드캡투어는 이날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매출액 889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의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0%, 3.4% 증가한 수치로, 지난 상반기에 이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동반 성장세를 보였다. 경상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한 63억원을 기록했다. 이자 비용이 감소해 경상이익 증가 폭이 컸다. 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한 50억원이다.
3분기 누적 실적은 연결 매출액 2890억원, 영업이익 4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0%, 18.5% 증가했다. 경상이익은 294억원으로 39.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30억원으로 37.9% 증가했다.
실적 증가에 힘입어 수익성 지표가 고르게 개선됐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13.1%에서 14.4%로 상승했고, 경상이익률은 7.9%에서 10.2%로 상승했다. 지난해 9.6%였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최근 4개 분기 동안 12.9%로 상승했다.
사업 부문별로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렌터카사업의 3분기 매출액은 7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 스노우타이어 선제 구입 등 일회성 비용이 증가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여행사업의 3분기 매출액은 92억원,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각각 6.4%, 115.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5.1%로 전년 동기 대비 7.6%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레드캡투어는 고객사 중심의 조직개편으로 렌터카사업부와 여행사업부를 통합해 효율성을 높였고 신규 영업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가격 경쟁 위주로 운영되던 사업을 종료하여 전사적인 수익성 개선을 이루었다. 4분기도 수익성 중심 전략과 비용 효율화 기조를 유지하며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인유성 레드캡투어 대표는 "올해 의미 있는 성장을 이어간 것은 전략적 리밸런싱을 통한 선택과 집중 그리고 고객 중심 경영의 결과"라며 "남은 기간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