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낙호 김천시장은 6일 정부세종청사 기후에너지환경부 제1차관을 만나 '황금정수장 확장·이전 사업'의 본격 추진 방안을 건의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달 24일 김천시 황금정수장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된 사건의 근본적 해결책 마련을 위한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유충 발생 현황 공유 △황금정수장 시설 노후화 문제점 설명 △확장·이전 사업 추진 경과 및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김천 황금정수장은 1944년 준공 이후 부분 보수와 시설 확장을 통해 운영돼 왔으나 △부지 협소로 인한 추가 확장 한계 △침전지 미비로 인한 직접 여과 방식 △태풍·집중호우 등 자연재난 취약성 등의 문제로 확장·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김천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수도정비계획 변경 및 설계용역비 예산 반영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