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수 GS그룹 회장. /사진=GS

㈜GS가 올해 3분기에 매출액 6조5359억원·영업이익 8706억원·당기순이익 4077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분기 실적은 지난 2분기 대비 10.2%, 영업이익 79.1%, 당기순이익 360.9%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매출액 2.4%, 영업이익 37.8%, 당기순이익 953.3% 증가해 전반적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이같은 실적은 정제마진 개선과 유가 안정화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양호했던 정유 부문과 달리 석유화학 부문은 미국 관세 정책 불확실성·글로벌 교역 물량 감소·공급 과잉 우려 등으로 약세가 지속돼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GS는 2025년 3분기 누계 매출액 18조 6968억원, 영업이익 2조 1599억원, 당기순이익 7876억원을 기록했다.

GS 관계자는 "4분기에도 정제마진은 양호한 반면 석유화학 부문은 부진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데 발전자회사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성수기를 맞아 SMP(전력도매가격) 상승과 함께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