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는 올해 3분기 경영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3043억원, 영업손실 225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5% 감소,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도 27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진에어는 공급 증가 등에 따른 시장 경쟁 심화 영향으로 영업 이익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전했다. 계속된 고환율에 따른 비용 부담 증가와 여행 심리 위축 등 복합적 요인으로 수익 방어에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1~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1조283억원, 영업손실 65억원, 당기순이익 2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6.8% 감소,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 당기순이익은 97.7% 줄어든 수치다.
진에어는 추석 연휴를 중심으로 4분기 단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지만, 공급 확대에 따른 경쟁 심화로 경영 환경의 뚜렷한 개선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전망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신규 수요 개척 및 제주-타이베이 노선 등 해외발 승객 유치 통해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수익성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최상의 안전 운항과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과 함께 통합 LCC 출범 준비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