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WS) 우승에 기여한 저스틴 딘이 LA다저스를 떠나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는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각) WS 우승에 함께한 딘을 양도지명(DFA) 처리했다. 웨이버에 공시된 딘은 샌프란시스코의 지명을 받고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2018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17라운드(전체 502순위) 지명을 받은 딘은 오랜 시간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다 올시즌 메이저리그(ML) 데뷔에 성공했다. 비록 타격에선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지만 수비가 뛰어나 WS 엔트리에도 승선했다.
특히 WS 6차전에 대수비로 출전해 다저스를 구했다. 3-1로 앞선 9회 토미 에드먼을 대신해 중견수로 나선 딘은 무사 1루에 나온 에디슨 바저의 큼지막한 타구가 외야 담장에 끼었음을 어필해 실점 위기를 인정 2루타로 바꿨다.
이후 다저스는 무사 2·3루 위기를 잘 막아 7차전에 진출했고 결국 우승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딘은 결국 팀을 떠나게 됐고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올시즌 이정후와 엘리엇 라모스를 주전으로, 드류 길버트와 루이스 마토스, 헤라르 엔카르나시온 등 신예급 선수들에게 번갈아 가며 기회를 줬다. 딘은 신예급 선수들과 함께 외야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