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기존에 보유한 자사주 약 201억원어치를 소각하기로 했다.
10일 두산은 "당사의 올해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보통주 발행주식 총수 약 2%에 해당하는 자기주식 소각을 결의했다"며 "배당가능 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이사회 결의에 따라 소각하는 것으로 주식 수만 줄고 자본금은 감소하지 않는다"고 공시했다.
이어 "소각예정 금액은 이사회 결의일인 현재 소각 대상 자기주식의 장부가액 기준"이라며 "자기주식의 평균 취득단가 6만1003원에 소각 수량 33만주를 곱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17일이다. 두산은 "관계 기관과의 협의 등에 따라 소각 예정일이 변경될 수 있다"고 했다. 두산은 이번 소각 결정을 증시 마감 후 공시했다. 주가는 앞서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29% 상승한 93만9000원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