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청 전경

안산시는 13일 2조3299억원 규모의 2026년도 본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보다 702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는 2조534억원, 특별회계는 2765억원이다.

시는 민생 안정과 미래 성장 기반 조성을 우선순위로 예산을 편성했으며 시민중심·첨단혁신·복지문화·미래교육·교통환경 등 5대 시정 목표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주민숙원사업 249건에 156억원을 반영했으며 청년 정착 지원을 위해 청년기본소득(57억원), 월세 지원(50억원), 보증금 대출이자(1억원), 이사비(4000만원) 등을 편성했다.

첨단혁신도시 조성과 기업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상담센터(3억원), 강소기업 육성(10억원), 수출물류비(5000만원) 등을 포함했으며 반월국가산업단지 구조개선과 경제자유구역 개발도 추진한다.

사회복지 분야에는 일반회계의 51.35%인 1조543억원을 편성해 아동수당(319억원), 생계급여(1222억원), 장애인 연금(157억원) 등을 지원하고 복지시설 종사자 건강검진비도 신규 반영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진로진학 상담센터(2억원), 초등학생 입학준비금(3억2000만원) 등 신규사업과 함께 300억원의 교육경비를 지원한다.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신안산선 한양대 출입구(30억원), GTX-C 상록수역(44억원), 대중교통비 환급(107억원), 어르신 무상교통비(20억원), 버스 공공관리제(94억원) 등을 편성했으며 저소득 어린이·청소년 버스비 지원도 신규 반영했다.

이민근 시장은 "채무 제로를 유지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